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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천국 대학생 마케터가 색다른 알바현장을 취재하여 보여드립니다. 다양한 알바 현장에서 일하는 여러분의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세요.

입에 사르르 녹는 과일! 스무디킹 알바

2013.07.30 17:59
조회 45,729 좋아요 17 차단
[Q] 알바생 본인의 간단한 소개 부탁 드릴게요!

안녕하세요! 홍익대학교 졸업반 김삼순(가명)입니다. 나이는 25살이에요. 아름다운 미소와 투철한 서비스정신, 빛나는 센스와, 넘치는 힘과, 불 같은 능력을 갖춘 이 시대의 최고의 알바생이에요.

 

[Q] ’스무디킹’ 아르바이트에 대한 간단한 소개해주세요~

제가 일하는 곳은 대학 번화가에 위치한 로드샵이에요. 과일이랑 얼음이랑 몸에 영양성분을 보충해줄 파우더와 쉐이킷 쉐이킷 곱게 갈아서 만든 음료를 손님에게 제공해요. 당연히 손님이 많을 때에는 육신과 영혼이 분리될 만큼 바쁘고요 로드 샵인 경우에는 날씨의 영향을 좀 받는 것 같아요.

 

[Q]현재 하고 있는 아르바이트를 구하게 된 경로와 선택 이유를 알고 싶어요!

친구 따라 우연히 스무디킹을 처음 방문했던 날 눈 앞에 펼쳐진 수 많은 메뉴에 입이 딱 벌어졌어요. 뭘 먹어야 할지 한참 바라보는데, 바라보면서도 고르지 못하는 제가 촌스럽게 느껴지더라고요. 그 당시만 해도 나이가 어렸고 카페의 음료수 가격들이 비쌌던 지라 저 음료를 다 먹어보기 위해서 ‘여기서 일하면 저거 다 먹을 수 있겠지?’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동네 스무디킹 매장 번호를 알아내서 무작정 전화 걸었던 것 같아요. “혹시 거기 아르바이트생 구하시나요?” 정말 운 좋게도 당시 사장님이 이미 알바천국에 구인광고를 올려놓았던 터라 전 채용될 수 있었어요.

 

[Q] 일하신 지는 얼마나 되셨나요? 일한 기간이 중요한가요?

년 수로만 따지면 21살 때 들어갔으니까 25살, 5년차 입니다. 그런데 중간에 쉰 기간도 있어서 대략 3년 반 좀 넘었을 거에요. 일한 기간은 초반 5개월 까지는 많이 중요한 것 같아요. 차이도 조금 나구요. 저희는 여러 개의 파우더와 여러 개의 과일이 들어가기 때문에 레시피가 좀 복잡해요. 20개가 넘는 음료를 단시간 안에 만들기 위해서는 레시피를 외워야 하는데 그 점 때문에 초반에 머리가 지끈 지끈거려요. 그런데 또 어느새 보면 레시피 보지 않고도 음료를 척척척 탁! 하고 로봇처럼 만들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날도 오죠!

 

 

[Q] 주로 하는 업무는 어떤 일인가요??

크게는 3파트의 일들이 돌아가는 것 같아요. 음료제조, 손님주문업무, 픽업업무 이렇게 3파트와 매장정리 재료관리를 돌아가면서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아무래도 가장 큰 부분이 음료제조 부문인 것 같아요. 여름에 바쁜 때에는 한 손에 2~3개의 블렌더(믹서도구)를 들고 동시에 만들어요, 그래서 여름에 음료 만드는 사람은 음료를 마스터한 베테랑이라고 보면 되요.

 

[Q] 근무환경과 시급 등 전체적인 조건은 만족하시는 편인가요?

어디나 다 그렇겠지만 저는 일 한지 꽤 됐기 때문에 시급이 높은 편이에요. 근무환경은 제가 근무지를 1번 옮겼는데요, 그 두 근무지의 근무환경은 약간 달랐어요. 직영점이 아닌 경우는 근무조건이나 시급은 조금씩 달라지는 것 같아요. 유급휴식시간이 있는 곳도 있고 아닌 경우도 있고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다른 아르바이트에 비해 전체적으로 흡족한 조건을 제공해 준다고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오래할 수 있었던 것 가구요.

 

[Q] 그렇다면, ‘스무디킹’ 알바의 장단점을 말해주실 수 있을까요?

장점은 비싸고 맛있는 간식(베이글과 스무디)을 먹을 수 있다는 것과 겨울에 다소 한가하다는 점인 것 같아요. 단점은 반대로 여름에 정신이 쏙 빠질 정도로 바쁘다는 거에요. 어린이날 같은 공휴일은 정신이 쏙 빠지는 날이에요.

 

[Q] '스무디킹 알바생은 이것이 필요하다’, 혹은 ‘이런 사람이 할 만하다’ 라고 생각하는 게 있나요?

여름에 알바생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입이 많이 들어오는데요. 끈기가 꼭 필요한 것 같아요. 새로운 일은 어느 것이나 다 힘든데 여름에 힘든 거 못 버티고 나가면 겨울에 한가한 꿀 알바할 기회도 사라지죠. 한겨울 스무디킹 알바를 저희끼리는 꿀알바라고 농담 삼아 얘기해요. 또 저처럼 스무디 좋아해서 일하는 것도 대환영!

 

[Q] 아르바이트 하다가 발생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sbs드라마 신사의 품격촬영 때 저희 매장 바로 앞에서 촬영을 했어요. 그때 신사의 품격 4명의 신사들 얼굴을 다 보았답니다. 그러다가 저희 매장으로 들어와서 다른 촬영 인터뷰를 하시는 덕에 저는 윤세아씨랑 김수로씨의 사인을 받고 사진도 같이 찍었어요!! 매장 바로 앞이 유명장소라 방송촬영이 많아서 연예인 자주 보게 되네요. 직접 들어와서 음료 사가진 적도 많았어요

 

[Q] 마지막으로 ‘스무디킹’ 아르바이트생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해주고 싶은 tip은?

스무디 맛있어요! 그리고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딱 인 아르바이트인 것 같아요. 물론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로드샵에 크게 작용하는 것이지만 여름에 바쁜 시기가 지나면 겨울의 꿀 알바도 맛볼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인사성도 밝아지고, 낯가리던 사람도 좋아질 거 같아요. 처음 보는 손님에게 웃으며 친절을 베풀고 주문 받고 큰소리로 인사해야 하니까요. 저는 스무디킹 아르바이트를 별 다섯 개 만점에서 네 개 정도 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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