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리뷰 쓰려고 하는데 리뷰 가능한 알바에 안나오네요ㅋ 알바천국으로 지원했고 합격했고 일하다가 울면서 나옴.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다니면서, 휴학하면서 학비벌고 생활비 쓰고 여러 알바 해보고 한 곳에서 오래도 일해보고. 울면서 뛰쳐나온 적은 처음이라 리뷰라도 써서 도망갈 수 있게 남기려고 했는데 다른 곳들은 리뷰 쓸 수 있는데 여기만 못쓰네.
참고로 업무과다(쉬는 날 업무지시. 그 날 안에 끝내소 다음 출근 날 보고해야함. 무임금 노동 강요) 성희롱 (직접적인 건 아님.골프 관련이었는데 나는 여자. 나머지 부장, 팀장 레슨 프로 남자였는데 옆에서 손님이랑 같이 라운딩 갔는데 그 여자 치마 밑으로 칠 때마다 엉덩이살이 출렁거린다. 이런 소리 들으면서 웃어야했음. 그렇게 안하면 직급으로 찍어 우르고 밥도 못 먹게함. 3시 출근 11시 퇴근이었는데 2시 40분에 전화와서 지금 엘베타고 올라간다고 하니까 아직 출근도 안했냐고 전화로 소리지르고 욕먹음. 여기 있던 여자 프로는 직접적인 성희롱으로 나감. 여자 프로가 나가기 전에 개선해달라고 항의함. 그 후로 여자 프로 인사도 안 받아주고 투명인간 취급함.) 등등 일이 많았음.
이것들은 참았는데 일하는 날 인격모독이 너무 심해서 일하다 말고 눈물이 나오는거. 여기서 더 일하다가는 정신병 걸릴 거 같아서 일 더 못하겠다 하고 나옴. 나는 주 5일 출근허고 여러 알바 일하면서 수당은 꼭꼭 챙겨받았지만 다른 알바들 주휴수당 받아야 할 만큼 일했는데 애들 나이 어리다고, 자기들은 법인 끼고 있다고 주휴수당 안주겠다. 이걸로 신고하면 너네 우리 법무팀에서 고소하겠다 등 협박하면서 안줬음. 너네 돈줄 빠에는 벌금내고 말지 마인드 다분. 아, 나도 야간 수당이나 추가 수당은 못받았네. ㅎ 그래도 이건 애초에 받을 기대 안했으니 패스.
리뷰 등록하고 싶은데 작성 가능한 리뷰에 어떻게 해도 안 뜨네요. 1년동안 알바 천국에 30회 이상 공고 올렸으면 이제 그만 두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들이 문제가 있다는 걸 알아야 하지 않을까요? 위에 쓴 일보다 더 많은 일이 있었고 더 큰 일도 있었습니다. 정신 차렸으면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