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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면접에 관해서..

[엄궁동]  [생산·건설·노무 > 생산·건설·노무 기타]
dhd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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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30 10:16
조회 2,117 좋아요 5 차단 신고
모 자동차 대기업에서 면접을 급하게 봐 달라고 해서 혹시나 뽑아 주려나 하는 맘에

기대하고 회사에서 면접을 보게 되었습니다. 취업도 안되는 마당에 기쁨맘으로 좀 굽신했죠..(지금생각하면 후회됨)

근대 차장인지 대리인지 모르지만 사람이 바로 비아냥 대더군요 위치좀 가르쳐 달랬더니 그것도 모르냐며 사람 진짜 비굴하게 만들더군요.

뭐 여기까지는 대기업 입김이 쌔구나하고 참았죠..

근데 문제는 면접인데 대기업 면접관이면 좀 말을 매너 있고 조리 있게 대답할 줄 알았는데 이것 어디 중소기업보다 수준이 너무 낮더군요

기껏 왕복비용까지 일반 버스 시내버스 두번이나 갈아타고 여기까지 찾아온 성의도 무시한 체

경력이 안되니 앞전에 회사는 왜 그만 뒀는지 도발하는 식으로 참.. 지금 생각해도 혈압이 마니 오르 더군요. 큰소리로 화 않낸게 다행이였으니깐요

아니 경력이 안되고 맘에 안들면 그냥 나오지 말라고 문자로 주면 되지 떨어져도 문자도 않주고 참..4년제대학 나와도 이런 취급 받는 대한민국이

너무 야속하기만 하네요 제가 다른 거 바라는 거 아닙니다.

불합격 시키려면 맘껏 하세요.. 대신에 그사람이 열심히 살아온 인생이 있는데 그 자존심은 좀 지켜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아니면 최소한에 왕복비용 7000원 비용 만큼이라도 좀 기분 나쁘지 않게 해줘야 하는거 아님니까?

지금까지도 밥을 먹으면 모래알 쓉는 기분일것 같아서 그냥 피시방에서 햄버거로 끼니를 때우고 있습니다..

부탁인데 노동자에 기본 인권만큼은 지켜주면 진짜 면접관님들 떨어트려도 미워하지 않을 것같습니다..

아픈 청춘들 두 번 울리지는 말아 주셧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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