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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 알바로 딱 좋은 연회장 알바, 호텔 알바 솔직한 후기!

2019.08.09 18:50
조회 2,672 좋아요 6 차단



대학생 방학 기간에는 일일 알바를 찾는 분들이 많아요. 일일 알바는 비교적 자유롭게 스케쥴 조율이 가능하며, 친구와 함께 알바를 할 수 있기 때문이죠. 그 중에서도 오늘 소개할 알바는 호텔 연회장 알바입니다. 연회장 알바는 행사 목적에 맞춰 홀을 세팅하거나 손님을 응대하며 경험을 쌓을수도 있어요.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 금방 친해진다는 장점도 있지만, 이리저리 돌아다녀야 하는 일이 많아 체력적으로 힘들 수도 있죠. 알바천국에서는 약 3개월 간 호텔 알바 경험을 쌓은 권해찬 알바님과 인터뷰해보았습니다. 그 솔직담백한 인터뷰 현장, 함께 하시죠!



Q. 안녕하세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25살 대학생 권해찬입니다. 저는 원래 다양한 경험을 하는 것에 관심이 많았어서 음식점 서빙 알바, 카페 알바, 학원 조교 알바 등을 경험해봤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학생 여름방학 때는 언제든지 일할 수 있는 호텔 연회장 알바의 장점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그 뒤, 호텔 알바를 약 3개월 간 경험해봤습니다

Q. 일일 알바 추천으로 빠지지 않는 연회장 알바! 호텔 알바는 어떤 일을 하는지, 본인의 업무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주실 수 있나요?
A. 네. 저는 강남 부근에 위치한 I 호텔에서 근무했습니다. 보통 호텔 알바는 해당 호텔에서 열리는 세미나, 결혼식 등의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습니다. 저 역시 연회장 알바로서 날마다 달라지는 행사에 맞춰 홀을 세팅하고 정리했어요. 대부분의 호텔에서는 이벤트의 성격에 따라서 테이블이나 식기의 구성이 달라져요. 그릇 등 집기류를 예쁘게 올려놓고, 손님들이 다 드신 접시를 치웠습니다.
또한 행사가 마무리 됐을 때도 할 일이 많아요. 손님들이 사용했던 식기나 컵이 주방에서 세척되면, 물 때 제거를 위해 마른 수건으로 닦기도 합니다. 이 과정을 핸들링이라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음 예식 준비, 손님 응대 등의 업무도 있었습니다. 연회장 알바로서 해야 할 일이 많아서 힘들었지만,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보람찼어요.

Q. 어떻게 이 알바를 구하게 되셨나요?
A. 약속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 대학생 방학 때 비교적 스케쥴 조율이 쉬운 일일 알바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 때, 친구에게 알바천국 어플을 추천받고 사용해봤는데 굉장히 편하더라고요. 지역, 업종을 선택할 수 있어서 제가 원하는 호텔 연회장 알바 자리를 구할 수 있었어요.
동료들을 봐도 지인 추천이나 알바천국 어플을 통해 들어온 경로가 대부분이었어요. 아무래도 단기간 알바를 해서 바짝 돈을 벌 수 있다는 것과 또래 친구들과 일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호텔 알바를 많이들 선호하는 것 같더라고요. 물론 행사마다 성격이나 일의 강도가 달라서 마냥 편하다고만 할 수는 없지만 대체적으로 수많은 알바생과 직원들이 함께하기 때문에 업무의 분담이 잘 되는 편이에요. 또한 식이 진행되는 동안에는 크게 어려운 점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Q. 일일 알바 추천, 연회장 알바의 시급과 근무시간에 대해 알려주실 수 있나요?
A. 제 경우에는 최저시급(8350원)보다 높았던 8,500원 정도를 받았습니다. 출근시간은 스케쥴에 따라 고정적이었으나, 식 이후 정리는 유동적이라 퇴근시간이 고정적이지는 않았습니다. 짧게는 행사 하나만 진행하는 경우도 있고, 길게는 하루 두 건 이상의 행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요일을 자유로이 선택할 수 있어서 좋았으나, 퇴근 시간이 고정적이지 않은 점은 좀 아쉬웠죠.

Q. 호텔 연회장 알바의 장점, 그리고 단점을 알려주세요.
A. 아무래도 호텔 연회장 알바의 가장 큰 장점은 친구들과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점일 것 같아요. 워낙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단체로 지원해도 같이 채용될 확률이 높거든요! 그리고 핸들링, 손님 응대, 서빙, 뒷정리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며 일 처리 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단점이라면 아무래도 퇴근시간이 고정적이지 않아 이후 일정을 잡는 부분이 조금 어려웠습니다. 또한 행사를 진행하다보면 까다로운 손님들도 많아 가끔씩 마음에 상처를 입을 때도 있었고요. 하루 종일 호텔에서 서서 일을 하다보니 집에 오면 녹초가 되곤 했어요.

Q. 연회장 알바를 하며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가 있나요?
A. 네. 우선 호텔에서 일하시던 분이 저희 학교 선배였어서 대학 생활, 학점 관리, 더 나아가 사회생활에 대한 조언 등을 들을 기회가 많았어요. 또래 친구들과 일하며 좋은 추억도 많이 쌓을 수 있었고요. 직원 식당에서 먹는 밥 또한 맛있었습니다.
연회장 알바로서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어요. 언제는 한 번 서빙을 하다가 무거운 그릇을 바닥에 떨어뜨린 적이 있었습니다. 남은 음식물이 바닥에 모두 쏟아져서 너무 당황해하고 있었거든요. 제가 어쩔 줄 몰라하던 그 때, 옆에 계시던 나이가 지긋한 손님이 함께 도와주시고, 너무 기죽지 말라며 위로를 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제 나이만한 손자가 있다며 토닥여주시더라고요. 그 때 정신을 차리고 금방 상황을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 분께 큰 감동을 받았던 것 같아요.

Q. 호텔 알바가 되기 위해 필요로 하는 조건이 있나요?
A. 아무래도 연회장 알바는 근무시간이 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참을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행사가 두 번이나 잡히면 서빙, 뒷정리까지 꽤 많은 시간이 걸리거든요. 주말에 약속이 많은 분들은 이 알바가 힘들 수 있어요. 그리고 다른 카페 알바처럼 손님을 계속 상대하고 일거리가 계속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서 조금 지루한 감도 있을 수 있죠. 본인의 일에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때때로 호텔 알바로서 혼자 입구에 서 있어야 할 때도 있어요. 계속 한 자세로 서 있어야 해서 체력이 좋은 분이 지원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호텔을 찾은 사람들을 상대하고, 서빙을 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사근사근한 성격이면 좋아요.

Q. 연회장 알바를 하는 분들에게 조언이나 팁을 주신다면 어떤 게 있을까요?
A. 호텔 연회장 알바가 조금 지루하거나 힘들 수도 있겠지만 일일 알바로 유명한만큼 알바비는 바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기에 바짝 용돈을 벌기 좋고, 친구와 함께 도전하기에도 안성맞춤이지요. 면접 때는 서비스 알바 경험이나 연회장 알바를 하고 싶다는 의지, 체력을 강조해주세요. 특히 하루에도 수 십 개의 그릇을 치우다보니 손목에 무리가 많이 오더라고요. 소매 밑으로 팔목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알바를 하면서는 눈치가 필요해요. 손님이 물을 달라고 하기 전에 미리 채워놓는다거나, 티슈, 수저 등을 때에 맞춰 전해드리는게 좋겠죠. .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A. 처음에 호텔 연회장 알바를 한다고 하니 주변 친구들이 힘들지 않겠냐며 걱정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무슨 일을 하든 마음먹기 따라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도 수많은 그릇을 닦고, 이리저리 왔다갔다 하며 힘이 들 때도 있었지만 일은 정말 보람있었어요.
행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돕고, 손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요. 호텔 알바를 하며 쌓았던 다양한 경험들이 앞으로의 삶에 좋은 자양분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일일 알바로 강력 추천하고 싶어요. 모두 무더운 여름이지만 즐겁게 일하시고 보람찬 방학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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