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편의점 알바는 거의 처음이라 좀 손님들이 무서운 경향이 있어요. 야간 알바다보니 신분증 요구를 할 때 사람들이 예? 하면 조금 겁나는 스타일이라 담배 아직도 못 외우셨냐고 그 손님이 그러세요. 이제 20일 된거 같은데 담배를 제가 안 피거든요. 어쨌든 못 외운건 제 잘못이기도 하고 그런지 몰라도 제가 쉽게 거부를 잘 못하는데 오늘 밤에 남자 손님이 소주 몇병이랑 쿨피스 담배를 사가셨어요. 친구들이랑 이야기 들어보면 성인인거 같고 제가 확인을 못 한게 있는데 첫날에 두려워서 자주 오시는 분인데 말투가 너무 날카로우시고 몇살이냐고 물어보시고 담배 안 피셔서 이런거 모르냐고 하시고 화장실은 직원 공용이라 쓰면 안되는데 술 마셨는지 쓰고 한번만 쓰고 간다면서 2번이나 쓰셨는데 화장실 변기에 물 다 튀기고 진짜 너무 화나고 속상해서 그분만 보면 정말 두렵고 떨립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